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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

국내 부동산 시장, 바이든 효과 적을 듯..

관리자 2020-11-10 10:39:09 조회수 609

미국 11·3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은 ‘바이든 효과’와 무관하게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예측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지난 3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하한 이후 넉 달 넘게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7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만1583건)에 비해 

80%가량 급감한 수치로,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된 전월(3764건)보다도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계속 머물고는 있으나,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시장은 계속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5%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난 9월 주간 변동률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들의 상승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하락 조짐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전세가격도 매매가격보다 3배가량 높은 상승폭인 0.14%를 보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의 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부동산시장 가격도 미국의 저금리 영향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면서도 “시중에 저금리로 인한 유동자금이 

많아당장 급격한 집값 조정이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의 친환경 이슈가 나오기 이전부터 우리 건설사들은 수년간 친환경 기조에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이 역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해외건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와 국제유가 등의 리스크까지 해결된다면 향후 시장 환경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