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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

비수기에도 집값 상승.. 하반기 전망 부정적

관리자 2021-08-30 10:51:46 조회수 436

부동산 시장에서 비수기로 구분되는 8월 집값이 올해 가장 뜨거웠던 지난 1월 수준으로 치솟았다. 수도권이 2006년 12월 이후 14년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며 집값 과열을 이끌었다. 비수기에도 시장이 진정될 기색을 보이지 않으면서, 하반기 집값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29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8월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25를 기록해 올해 최대였던 1~2월(120)보다 높았다.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26을 기록해 지난 1월(127) 수준에 육박했다.

 

7~8월 집값이 치솟으면서 하반기에도 매매시장이 안정되긴 어렵다고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집값은 4월을 반환점으로 다시 치솟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3~4월에는 집값 피로감에 의한 숨 고르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4월 말 재건축 규제 완화 이슈가 불거지면서 수요가 살아난 후 5월부터 다시 상승세가 시작됐다.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분류되던 

7월에도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더니, 8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은 올해 최대였던 1월(1.27%)에 육박했다.


집값 상승을 이끄는 동력도 다양해졌다. 서울 내에서 8월 집값이 오른 지역은 도봉구(2.09%)와 강서구(1.83%), 은평구(1.73%), 성북구(1.65%), 동대문구(1.21%) 등으로 집값이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이다. 수도권 전역으로 보면 군포(3.68%), 안산 단원구(3.59%), 수원 장안구(3.45) 등의 오름폭이 컸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인천이 서울 집값 변동률을 압도했다. 이처럼 4~5월에는 재건축 단지 밀집 지역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갈수록 수도권 전역의 

집값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 상승률은 1.03%로 지난해 12월(1.10%)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전세 역시 수도권(1.03%→1.25%) 오름폭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서울(0.92%→0.95%)과 경기도(1.07%→1.44%), 인천(1.24%→1.52%) 모두 상승 폭을 확대했다.